지방대학생의 재학 중 근로경험 실태 및 진로준비에의 영향 분석 -전북지역 K대학교 학부생을 대상으로-

Abstract

최근 청년실업을 심화에 따른 청년실업 대책 모색과 관련하여 “재학 중 근로경험”의 효율성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제고되는 추세에 주목하여, 본 연구에서는 실업 위험이 더욱 높은 지방 대학생을 대상으로 재학 중 근로경험의 실태 및 진로준비 효과를 실증ㆍ분석하고, 분석결과를 토대로 청년실업대책 개선과 관련한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재학 중 근로경험 실태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지방대학생의 재학 중 근로활동 경험은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편으로 드러났고, 재학 중 근로경험은 아르바이트 활용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반면, 정부의 적극적인 프로그램 도입 및 실행에도 불구하고 직장체험 프로그램은 근로기간 및 보수수준의 제약으로 이에 대한 활용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근로경험 보유 대학생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아르바이트의 경우에는 전공만족도가, 직장체험의 경우에는 성별, 학년, 소속대학(계열) 등이 밀접한 관련성을 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가족의 경제적 수준 및 계층적 지위 등은 근로경험(아르바이트 및 직장체험)과 별다른 관련성을 지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재학 중 근로경험의 진로준비 효과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아르바이트 경험은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반면 직장체험은 일부분 진로준비 제고에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어, 직장체험 프로그램이 노동시장 진입과정에 긍정적 기제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청년 일반층을 대상으로 재학 중 근로경험의 노동시장 성과 검증에만 치중하였던 기존 연구들과는 달리, 본 연구는 지방대학생을 대상으로 재학 중 근로경험의 실태와 특성, 그리고 노동시장 진입과정에서의 영향을 규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되지만, 조사대상자의 제한으로 연구결과의 일반화에 제약을 부수하고 있음은 본 연구가 지닌 한계이자 후속연구의 과제라 평가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