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비진학 청소년의 고교생활과 성인기 이행 연구: 일반고 졸업생을 중심으로
- Alternative Title
- High school experiences and transitions to adulthood of non-college-bound youth: Focusing on general high school graduates
- Abstract
- 본 연구는 일반고를 졸업한 대학 비진학 청소년의 고교생활 경험과 졸업 후 성인기 이행 과정을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사례연구 방법을 활용하여 세종시 일반고 졸업생 8명과 특성화고 졸업생 2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하고, Philip Jackson의 잠재적 교육과정(hidden curriculum)과 Elliot Eisner의 영 교육과정(null curriculum) 개념을 중심으로 면담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대입이라는 목표가 표면적 교육과정에 명시되어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대학 비진학 청소년들은 일반고에서 대학 진학이 당연한 선택이라는 집단 압력을 경험했다. 또한, 대입 준비라는 제도적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또래와 교사의 부정적 시선을 맞닥뜨리게 되었다. 학교 내 권력관계 속에서 이들의 개별적 진로 준비는 문제행동으로 간주되기 쉬웠고, 주요대 진학 중심의 인정 시스템은 비진학 청소년을 위한 자원 배분을 제약했다. 반면 진학 이외 진로교육과 자립생활 교육은 영 교육과정으로 주변화되어 충분히 제공되지 않았다. 기존 진로교육은 대학 진학에 초점을 두고 운영되었고, 직업·노동교육, 경제·금융교육, 사회적 의사소통 등 성인기 이행에 필요한 교육은 결핍되어 있거나 부족했다. 일반고 교육과정 속에서 비진학 청소년들은 소외와 불안, 스트레스 등을 경험하며, 순응과 저항의 연속선상에서 다양한 대응 전략을 취했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졸업 후 노동시장과 성인기 삶에 준비 없이 진입하게 되며, 제한된 사회적 관계망과 제도적 지원 부족으로 진로 탐색과 구직, 자립생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본 연구는 첫째, 대학 비진학 청소년의 시선에서 일반고 교육과정의 제도적 성격을 구체적으로 드러냈으며, 둘째, 이들의 행위자성에 주목하여 감정 경험과 대응 전략을 분석하였고, 셋째, 청소년기 경험과 청년기 이행의 연속성을 보여주었다. 이를 바탕으로, 일반고 잠재적 교육과정을 배제와 낙인에서 인정(recognition)과 포함(inclusion)으로 전환하고, 전 생애 관점의 진로교육과 자립생활 교육을 주류화하여 학교 안팎·졸업 전후가 연계된 성인기 이행 지원 체계를 마련할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 Author(s)
- 남재욱; 김영진; 윤태영; 조은진
- Issued Date
- 2025-11-30
- Type
- Article
- Keyword
- 대학 비진학 청소년; 일반고; 잠재적 교육과정(hidden curriculum); 영 교육과정(null curriculum); 성인기 이행; 사례연구
- DOI
- 10.14816/sky.2025.36.4.181
- URI
- https://www.nypi.re.kr/repository/handle/2022.oak/6574
- Publisher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
Appears in Collections:
- 정기간행물 > 한국청소년연구
- 공개 및 라이선스
-
- 원문
-
Items in Repository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