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비행발전의 영향요인 : 비행친구와 자아통제의 영향을 중심으로

Abstract

이 연구는 청소년 비행발전의 원인에 대하여 두 가지 논의를 중심으로 청소년 비행발전에 더욱 적절한 설명을 할 수 있는 요인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청소년 비행발전에 관한 논의로는 비행을 저지른 이후에 상황변화로 심각한 비행을 저지른다는 상황 의존론과 자신의 비행성향으로 지속적으로 비행을 저지른다는 모집단 이질론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들 논의에서 청소년 비행발전의 원인을 비행친구와 자아통제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청소년 비행발전 과정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른 비행친구와 자아통제가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서 한국청소년패널자료(KYPS)를 사용하였다. 그 결과 비행친구는 경비행에서 중비행으로의 비행 발전과정에서 매개변인의 역할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 경비행을 저지른 이후 비행친구의 증가와 같은 상황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았다. 반면, 자아통제는 중비행에 대하여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중비행에 미치는 영향력은 경비행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경비행의 원인이 중비행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