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내 북한이탈 청소년들의 심리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적응준비도에 관한 연구

Abstract

이 연구는 남한 내 북한이탈 청소년 20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적응준비도와 심리적응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적응준비도는 개인적 측면, 사회적 측면, 교육적 측면, 시간적 측면, 기술적 측면, 탈북과정상의 문제 측면이라는 6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측정하였으며, 심리적응은 외현화 및 내재화 문제행동의 정도로 나누어 측정하였다. 그 결과 개인적 영역, 탈북과정상의 문제영역, 그리고 교육적 영역이 북한이탈 청소년들의 적응에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영역 중에서도 특히 외상경험의 정도 및 건강상태, 하나둘학교에 대한 만족도는 외현화 및 내재화 문제 모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명력도 다른 요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이 세 가지 요인이 북한이탈 청소년들의 심리적응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중요함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