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용 남성 진로장벽 척도의 타당도 검증 및 잠재평균 비교

Abstract

본 연구는 초·중·고 남학생들이 진로를 선택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진로목표실현을 방해한다고 지각하는 요인을 측정하는 진로장벽 척도를 개발하고 타당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청소년용 남성 진로장벽 척도는 자기이해의 부족, 학습 효능감, 성역할 갈등 및 성차별, 중요한 타인과의 갈등,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진로 및 직업 정보의 부족, 경제적 어려움 등의 7요인의 42문항으로 구성된 척도이다. 검사의 신뢰도 및 문항의 양호도를 검증하기 위해 705명의 초·중·고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장벽 검사가 시행되었고, 확인적 요인분석을 사용한 구인타당도 검증을 통해 요인수가 적합한지 확인하였다. 또한 진로장벽 척도가 초·중·고등학교에 동일하게 사용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구조방정식 모형을 이용하여 다집단 분석을 실시하였다. 형태동일성, 측정동일성, 척도동일성을 검증한 결과, 청소년용 남성 진로장벽 척도는 초·중·고 남학생에게 동일하게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초·중·고 남학생이 진로장벽의 요인별로 평균의 차이가 존재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잠재평균을 비교·분석한 결과, 연령이 높아지면서 진로장벽에 대한 지각이 높아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연구의 의의 및 한계,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