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말하는 꿈: 포토보이스를 통한 고려인 청소년의 진로 경험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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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사진으로 말하는 꿈: 포토보이스를 통한 고려인 청소년의 진로 경험 탐색 - Dreams in photographs: Exploring career experiences of Koryeoin adolescents through photovoice
- 저자
- 김유빈; 김서현; 손은숙; 김영근
- 발행일
- 2026-02-28
- 발행처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 키워드
- 고려인 청소년; 사진; 포토보이스; 진로 경험
- 초록
- 본 연구는 포토보이스 기법을 활용하여 고려인 청소년의 진로 경험을 탐색하고, 그 의미와 시사점을 밝히고자 하였다. 연구참여자는 한국에 거주하는 고려인 5명으로, 총 3회기의 포토보이스 활동에 참여하였다. 참여자들은 ‘사진으로 말하는 나의 꿈’을 주제로 사진을 촬영하고 이에 대한 설명을 기록한 뒤, 집단 회기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였다. 연구참여자들은 만 13세부터 18세로 한국어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특성을 지녔다. 포토보이스 활동에서 수집된 사진과 발표 내용, 녹음 파일을 토대로 이들의 경험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고려인 청소년의 진로 경험은 ‘꿈: 내 인생의 이정표’, ‘어려움: 꿈을 가로막는 장벽들’, ‘빛: 그럼에도 나아가는 힘’이라는 3가지 상위주제와 9가지 하위주제로 도출되었다. 첫째, 꿈은 단순한 직업적 목표를 넘어 자아 정체감을 확인하고 관계를 확장하는 장치로 나타났다. 둘째, 언어 장벽, 시간 압박, 현실적인 어려움과 같은 다층적 어려움이 진로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드러났다. 셋째, 고려인 청소년이 경험하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가족과 고려인 친구, 자기 자신은 청소년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주요 보호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고려인의 진로 경험이 어려움과 부적응의 관점이 아니라, 자아 정체성・관계・자기 효능감이라는 자원을 바탕으로 이해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포토보이스 기법은 언어적 제약이 있는 고려인 청소년의 경험을 드러내는 데 효과적인 방법임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고려인 청소년의 진로 경험을 심층적으로 조명함으로써 상담 및 교육 현장에서 이들의 진로 탐색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개입 전략을 모색하는 데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나아가 진로 특화 한국어 교육, 자기표현 기반 상담·교육 프로그램, 동족 네트워크를 활용한 관계 기반 진로 지원 체계, 그리고 제도적 보호체계의 확대가 진로 탐색 과정에서 실질적인 지원 방안으로 마련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아울러 고려인 청소년을 단일한 ‘다문화 청소년’ 범주로 환원하지 않고, 이들의 중층적 정체성과 진로 맥락을 반영한 상담・교육적 관점 전환이 필요함을 제안한다.
- 유형
- Article
- DOI
- 10.14816/sky.2026.3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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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간행물 > 한국청소년연구
- 공개 및 라이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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