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72_아동학대에 대한 언론보도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연구

Abstract

•‌ 신원영군 학대사망사건보도에 드러난 주요 뉴스프레임은 아래 다섯 가지임. - 선정적 묘사 프레임: 학대/살해/유기/시신수습/장례식의 세부적인 묘사 및 관련 사진/삽 화/사진 제시, 사건과 무관한 사생활의 공개 - 개인책임/처벌강화 프레임: 형량(공권력개입) 강화 = 문제해결이라는 주장, 개인의 일탈 에 대한 처벌 강조 - 고정관념화 프레임: 이혼/재혼 가정=아동학대를 강조, 계모=아동학대로 낙인 부여 - 감정적 단죄 프레임: 뻔뻔함, 인면수심, 악마 등의 용어를 사용해 피의자의 반사회성, 비 윤리성을 부각하고, 단죄하는 태도의 보도 - 대안적 프레임: 아동보호체계의 보완, 공권력의 역할, 남은 자녀 등의 보호, 해외사례와 정책 제안 등을 통해 대안을 제시

•‌ 전문가들은 아동학대사건보도의 문제점으로 선정적인 보도, 피해자의 사생활침해 등 인권침 해, 아동학대의 원인이나 예방에 대한 보도의 부족, 계모에 대한 편견 강화 등을 지적하였음.

•‌ 전문가들은 아동학대사건보도의 개선방향으로 피해아동의 인권존중, 아동학대문제에 대한 심층적이고 다각적인 보도의 필요성, 취재원의 다양화, 후속보도의 중요성 등을 제시함.

•‌ 본 연구는 기존의 아동관련 보도준칙을 검토하고 전문가인터뷰결과 및 자문에 기초해 아동 학대사건보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음. 이 가이드라인은 크게 피해자 및 가해자 신원, 취재 과정, 보도내용으로 구성돼 있음. - 아동학대라는 특수한 조건에 맞춰 가해자의 신원공개금지, 피해아동에 대한 직접적 인터 뷰 금지, 편견을 조장하는 표현의 사용금지 등을 강조하였음. - 아울러, 피해자의 신상정보공개금지, 학대방법에 대한 자세한 묘사 제한, 피해아동주변친 구들에 대한 인터뷰 자제 등을 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