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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후 중학생의 학업무기력 변화와 영향요인 분석

코로나19 전후 중학생의 학업무기력 변화와 영향요인 분석

  • 저자

    신혜숙, 민병철

  • 발행일

    2024-02-28

  • 원문보기(파일)

    코로나19 전후 중학생의 학업무기력 변화와 영향요인 분석.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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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본 연구에서는 ‘한국아동청소년패널2018’의 초등패널과 중등패널의 중학교 1~2학년 자료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전후의 중학생의 학업무기력 변화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개인특성, 가정환경, 그리고 사회적 관계의 영향을 분석하였다. 2020~21년 코로나19 시기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등교 중지는 학생들의 정서 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국아동청소년패널2018’은 중학교 1~2학년을 코로나19 이전인 2018~19년에 보낸 중등패널과, 코로나19 이후인 2021~22년 보낸 초등패널으로 구성되어 있어, 3년의 격차를 둔 두 패널의 학업무기력 변화를 비교하였다. 분석 결과, 전체적으로 중학교 1학년에 비해 2학년에 학업무기력이 높아졌으며, 코로나 이전 중학생(중등패널)에 비해 코로나 이후 중학생(초등패널)의 학업무기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특성 및 가정배경 관련하여, 부모학력이 높을수록, 가구소득이 많을수록, 학교성적이 높을수록 학업무기력이 낮은 편이었다. 사회적 관계와 관련해서는 부모양육태도가 긍정적일수록, 친구관계 및 교사관계가 좋을수록 학업무기력이 낮았다. 이 중 부모양육태도와 교사관계가 학업무기력에 미치는 영향은 코로나 전에 비하여 코로나 이후에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학업무기력 관련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집단을 구체화하고 학생들의 학업무기력을 낮추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것을 제안하였다. 특히 가정에서 부모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학교에서 친구와 교사와의 직접적 상호작용을 증진함으로써 중학생의 학업무기력을 감소시키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였다.